주말 특히 일요일만 되면 겪는 현상인데 하루가 저물어가기 시작할수록 머리가 아프고 목이 뻐근하고 체하기 쉬운 몸상태가 된다. 토끼도 공감할 거라 생각함. 늦잠도 잤는데 일요일 밤만 되면 잠도 깊이 못들고 저녁에 먹은 게 얹혀서 새벽에 깨서 진통제 먹은 게 몇 번인지 셀 수가 없다.
지난주엔 평일 내내 피곤에 쩔어 있었고(언젠 안그랬냐ㅋ) 평소보다 더 몸이 안 좋았던 탓인지 운동 능력도 바닥을 뚫고 들어가는 지경이라 토일요일엔 아무것도 안 하기로 했었다. 집에서 가만히 있으면 몸도 좀 회복되고 개운해야 하는 거 아니냐고. 개운하기는 커녕 두통과 답답함에 시달림. 이번엔 두피까지 아팠음. 환장하것네…. 아무래도 주말에도 운동 안 하면 몸이 아픈 저주에 걸린 게 분명하다.
저녁 무렵 책 좀 보다가 계속 졸리고 머리가 아파서 안 되겠다 싶었지. 옷 대충 갈아입고 헬쓰장 가서 땀 좀 흘리기 시작하니 거짓말처럼 두통과 뻐근함이 사라졌다. 와… 진짜… 다녀와서는 씻고 비빔밥 한 양푼 먹었는데 운동 안 갔으면 백퍼 체해서 밤새 난리 났다.
쉬고 싶어도 쉴 수가 없다니… 쉼도 재정의해야하나. 이제 주말이 되면 아침부터 운동 하고 와야할지도 모르겠다.
약간 스트레스성도 있지 않을까 싶네영.
근데 확실히 운동할때가 몸이 덜 아프긴해.
덜 아프기 위해서 힘듦과 귀찮음을 이겨야 하다니. 참 어려운 인생이여.
그래도 건강에 좋은거니까. 운동이 어느새 버릇(?) 습관(?)이 됐다는 것이 아닐까.
운동 하기 전에도 그랬는디??? ㅇㅅㅇ)a